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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생때는 독후감이 쓰기 싫었어

요리코를 위해(よりこのために)(스포 O)

by Dr. Ginny 2024. 3. 8.

올해 목표는 책을 읽는거였어…그래서 가져왔다 학생때는 독후감이 왜그렇게 쓰기싫었는지 모르겠지만 이젠 기록하지 않으면 책 내용을 까먹는 어른이 되었기 때문에 책내용 적는다..​

스포가 있을 예정 (왜냐면 내가 다시 보고 내용을 알아야하기 때문이지)​

 

총점 : 별 4개

한줄평 : 추측가능한 결말과 추측 불가능한 결말이 동시에 존재한다​

 

요리코를 위해 지금 시작합니다

 

저자 노리즈키 린타로

 

일단 이 책은 맨 마지막 단 한장을 위한 빌드업이었다.

책은 처음 니시무라 유지의 수기로 시작이 된다.

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은 금방 눈치 채겠지만

초반의 수기만으로 아버지가 요리코를 살해한 범인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.

디테일을 눈치챘다기 보다는 그냥 감으로 아 아버지가 요리코를 살해하고 다른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

다음에 자살을 시도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.

그리고 수기가 끝난 후 다음 장에서 이 사건에 대해

조사하는 추리소설 작가 겸 탐정인 린타로

사건 조사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.

린타로가 사건을 조사하면서 점점 실체가 밝혀지고

뒤의 내용에서 앞의 수기에 모순점이 있다는 것을

발견하게 된다.

사실 이 부분에서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. 수기의 모순점에 대한 디테일을 이때 설명해주기 때문에 내가 막연하게 감이라고 생각했던

부분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부분이었다.

그리고 결국 요리코의 아버지가 범인임이 밝혀지고…

두둥

이대로 끝인줄 알았는데 정말 맨 마지막의

마지막의 마지막 장에 ..

정말.. 상상도 못했던 내용이 단 한장.

단 한장에 함축되며 책은 끝나게 된다.


마지막 장

딸과 남편을 모두 잃은 우미에의 집을 찾은 린타로는 우미에 에게 진실을 물어본다.


솔직히 진짜 그냥 단 한장을 위한 빌드업이었기 때문에 엄청 재밌거나 막 스릴있거나 그러진 않았고..

광고를 보고 엄청 기대했던게 있어서

생각보다 무난하네 하면서 읽었는데 맨 마지막장에

충격받고 소름끼치는 결말이라고 생각했다.

정말.. 광고가 틀린게 없었던게

마지막을 위한 책이었다.

+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요리코를 위해 책을 쓴 작가

이름이 노리즈키 린타로 인데

책에서 요리코 사건을 조사한 등장인물의 이름이

노리즈키 린타로임… 이거 방금알았다..ㅎ